그놈이 그놈이 된다.

지하철에서 인터넷 신문 기사를 보고 있는데 60세 이상의 노인범죄가 증가추세라 한다.

기사에는 노인들에 의한 폭행, 살인 등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폭주노인 이니 사회가 어떻느니 하는 별의 잡다한 분석들이 많이 달려있었다.

 

걍 그런가부다 하고 전철을 내리고 계단쪽으로 걸어가는데, 어떤 놈이 뒤에서 사람들을 마구 밀치고 지나갔다.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

 

흔히 노인들 공중질서나 도덕을 잘 안지킨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드는것은 눈에 띄는 몇몇이 그런짓을 벌이기에 그렇게 보이는거고, 대부분의 노인들은 줄도 잘서고 공공장에서 떠드는 사람도 별로 없다.

뉴스에 애들이 성매매 한다고 요즘 애들 문제라고 떠드는데.. 대부분의 애들이 성매매 하는것은 아니잖아?

마치 모든 애들이 그런것처럼 일반화 시키는거와 같다.

 

결론은..

사회가 어떠니 저떠니 하기전에 늙어서 그런 인간은 젊었을때도 마찬가지였다는 거다.

아침에 사람들 밀치고 지나가던 쓰레기는.. 질서를 지키지 않고, 타인에 대한 배려없이 사람을 밀고 다니는 노인네의 젊었을 때 모습이었을 거다.

그놈은 젊었어도 늙었어도 여전히 그놈일 뿐인데.. 거추장스럽게 별의 별 이유를 들이댄다.

재활용을 하지않았거나 불가능해서 파묻어진 쓰레기는 수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파묻혀진 낡은 쓰레기 그대로인것 처럼..

 

사회적인 원인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대부분의 원래 그냥 그랬던 인간들이 세월이 흘렸다고 인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상태로 나이만 먹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