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100원을 버는 사람의 연봉을 대략적으로 구해보았다.
이사람은 하루에 8시간 한달에 20일을 일한다고 봤을때..
1일 2,880,000원을 번다.
한달이면 57,600,000원을 벌게 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691,200,000원.. 와 엄청나다..
대한민국 평균급여액(200만원)의 30배에 가까운 돈이고, 서울사람의 한달 평균급여액(220만원) 보다도 26배 이상되는 돈이다.
너무 먼나라 얘기 같아서 초당 10원으로 바꿔봤다.
위 금액의 1/10이 되는 돈이니까.. 10으로 나눠주면 된다.
1일 288,000원, 한달 5,760,000원.. 헐.. 그래도 상위권의 돈을 버는 사람이다.
연봉에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1초의 가치는 엄청난 상대적인 가치의 차이가 나게된다.
뭐.. 단순히 돈으로만 보면 그렇다는 거다..
그리고 연봉이 높을수록 손발보다는 머리로 하는일이 많다.
하지만 알아야 할게 있다.
손이나 발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든 운이 좋든.. 언제가는 필요한 것을 가지거나 가고싶은 곳으로 갈 수도 있지만..
머리는 만지지도 가지지도 어딘가 가고싶은 곳이 있어도 이동하지도 못한다는 거다.
즉 손발에 기생해야만 살 수 있는 존재다.
어떤일(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역활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하나가 되어 같은 방향으로 진행해야만 마무리가 된다.
우리사회는 해외의 선진국에 비해 역활에 따른 가치불균등이 너무 큰 사회다.
내가 하는일도..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형식으로 프로젝트가 꾸려지는데.. 협력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지시와 수행만을 요구한다.
그건 효율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인데.. 막상 까보면 그렇지도 못하다.
대부분은 가치로 보상받지 못하는 잔업과 야근, 휴일근무를 해야한다.
이유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손과 발보다 머리가 너무 많거나 무능력해서 재대로 진행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언제나 3차, 4차에 걸쳐 더 많은 돈을 들이붙어 개선해야 겨우 쓸만하게 만들어 진다.
정말 효율적이라면 1차 완성, 2차 개선으로 끝나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프로젝트는 본적이 없다.
늘 위에서는 더 가져가기 위해 또는 덜 주기위해 저급의 싼 인력(신입 초보.. 또는 연차만 찬 경력자들..)로 일을 진행하거나 뛰어난 사람들을 대우해 주지 않고 싸게 굴릴 생각만 한다.
그러면서 소위 위는 위대로 무능력해서 늘 하던대로 하면서 입으로만 포장하고,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보다는 자신의 조각만 더 때어갈 궁리를 하니까 언제나 그 모양이다.
그 머리들의 1초가 과연 1원의 가치조차 있는지 의심스럽다.
앞으로는 지식사회라고 한다며?
그렇다면 모두가 머리와 손발을 가진.. 서로가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 더 좋지 않을까?
머리뿐이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지시랍시고 시끄럽게 떠들줄만 아는 존재들이 많이 가져가는 사회보다는, 머리와 손발이 모두 있는 사람들이 역활에 따른 협력관계로, 누구나 납득하는 가치체계와 최소한의 불공정함만을 가진다면 좋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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