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늘어나면 그 편리함 때문에 오히려 도로의 교통량이 늘어 에너지 소모가 더 커질거라는 등의 애기가 많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기차나 비행기의 수요가 줄거라는데..

 

나는 매주 지방에 가야해서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차만 지방에 보내놓고 내가 서울에서 쓸때만 하루나 반나절 전에 호출해서 서울에서 타고 다니다가 다시 보내버리겠다.(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솔직히 서울보다는 지방으로 갔을때 차 쓸일이 많다.)

물론 지역간 이동은 속도면에서 유리한 기차나 비행기로 할것이다.

또는 여행갈 지역에 반나절 전쯤에 미리 출발시켜놓고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마중나오게 만들어 편리하게 이용하면 더 좋을것 같다.

더 이상 무거운 짐을 들고 기차나 비행기에 오를 필요가 없이 내 차에 실어서 보내버리면 되니까..

그리고 위치를 지정하기 애매한 곳이나 차량의 주인이 이동중이더라도 스마트폰(기타 위치송신 장치 등등..)의 GPS장치 등으로 주인의 근처로 차량이 올 수 있게 만들면 될테니까..

 

그리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차량운송 서비스가 활성화 될지도..

특정지역까지 일간 운행간격을 정한 대형 캐리어나 운반기차, 해운수송 등을 통해 차량을 이동시켜주고 도착하면 차가 주인이 지정한 위치로 찾아오게 만들면 되니까..

이런 이유로 대형 운수사업과 여객수송량은 더 늘어날꺼라 생각한다.

 

자율주행차량의 시대가 오면 내차를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될테니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다.

결론은 택시가 필요없는 세대가 올테니.. 무인택시 사업은 병신크리(?)같은 짓이라는 거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량 구입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 중에서 차를 구입하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복지차원에서 정부나 지자체가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특정지역에서 운행되는 차량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약형태로 현행 택시수준의 가격으로 렌트하면 될것이다.

그리고 사용공백시간 동안에는 다른 예약한 사람이나 호출한 사람 근처로 이동시키고, 기존 예약자의 예약시간이 되거나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다른 차량을 보내면 될것이다.

그렇게되면.. 지금 수준의 택시용 차량수와 업체가 필요없어지고, 정확한 수요와 관리가 가능해져서 지방정부나 공공에서 이용예측 가능한 수 만큼만을 비치해서 그때그때 운행시키면 될것이다.

(물론 사용량이 많거나 관리가 어려운 곳은 민간위탁하면 되겠지..)

이 모든것을 항공이나 기차, 해운, 지하철, 버스 등의 서비스와 연계시키면 그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좋은점은 도심의 주차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

용무가 없어지면 차는 외곽이나 주위의 주차에 특화된 대형주차장 등으로 이동시켜 지금처럼 건물마다 주차장을 지을 필요도 없어지고, 더욱 저렴한(또는 무료로) 가격에 주차가 가능해 질것이다.

지금처럼 주차장 내에서도 주차공간을 찾아서 해맬 필요도 없고, 모든 사람들이 어두운 지하주차장이 아닌 정문을 통해서 건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도로에는 무인차량의 이동량에 따라 일시적으로 정차시키거나 운행속도 등을 제어해서 도로의 차량흐름을 제어할 수도 있을것이다.

용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의 도착시간은 크게 의미가 없을테니 말이다.

호출시에도 도로의 혼잡도나 기타 등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시간에 주차장에서 호출지로 이동시켜 최소한의 정차시간만을 필요로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의 모든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상호보완적으로 서로를 감시하듯 협력하면서 시스템을 관리하면 된다.

 

 

테슬라 반자율운행차량의 사고로 사람이 죽었다는 기사가 보이길래 평소 관심이 있던분야라..

그 분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율주행차량의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문제들을 되돌아보게 될 계기가 주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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