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경력 연구, 기술직을 원하면서 연봉 3000(대기업 신입 초봉 수준..)만원 내외란다...
쯔쯔.. 이러면서 중소 기업 안온다고 지X 들이다..
올해 경력직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은 '30대, 연구·기술직'을 선호하며 지불하고 싶은 연봉은 30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채용포털 사람인과 공동으로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중소·중견기업 채용계획 및 중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해 16일 발표한 결과다.
411개 중소·중견기업이 응답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력직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절반을 조금 넘는 253개사였다. 이 중 49.4%는 '30대를 채용하겠다'고, 41.7%는 '40세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채용 희망 직종은 '연구·기술직'이 30.5%로 가장 많았고 '생산·품질관리직' 27.9%, 영업·마케팅직 18.4%, 사무관리직 14.9%, 단순노무직 8.3% 순이었다. 채용 희망직급은 사원·대리급이 40.0%, 과·차장급 38.8%였으며 부장 이상 관리직급은 9.0%였다. 지불을 희망하는 연봉수준은 3000만원 내외가 45.7%로 가장 많았고 4000만원 내외(28.4%), 2000만원 내외(14.5%) 순이었다.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11.4%였다.
경력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25.9%가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 및 복리후생'이라고 답했고 '낮은 인지도' 23.8%, '열악한 작업환경과 높은 업무강도' 13.7%, '출퇴근 불편과 회사 주변 인프라 부족' 12.8% 순이었다.
한편 직원채용 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신입의 경우 인성·품성(45.6%), 경력직의 경우 업무전문지식(34.6%)이라는 응답이 각각 가장 많았다.
배명한 협력센터소장은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인턴'에서처럼 중장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중장년 채용을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시키고 성과를 제고 시키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나이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채용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