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방학.

jethihmm/my son 2018. 8. 15. 23:15

방학이 되면 아들은 거의 절반을 할머니 집에서 보낸다.

거긴 나이가 비슷한 사촌도 있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아들을 무척이나 보고싶어 하신다.

특히 근처에 살던 작은누나네가 이사하고 나서 집에 눌러붙어 있던 조카들이 전부 가버려서 그런지 더 적적하신가 보다.

 

요즘은 전화하는걸 배워서 그런지 심심하면 전화한다.

또래의 사촌도 아들이 할머니집에 있으니 2주째 와서 집에 가지를 않는다.

역시 애들은 애들끼리 있어야 하나보다..

 

2주 가까이 보질 못해서 무척이나 보고 싶다.

잘 노는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다음주에는 데리러 가야겠다.

가기전에 어머니 마음 아프지않게 염색좀하고..

 

'학교 안가니까 좋지?' 하고 물어봤더니 학교가는게 좋다네..

여기 학교 1학년은 시험도 안보고 성적표도 안나오고 공부보다 놀이 위주로 해서 그런지, 애가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덜한가 보다.. 아들은 친구하고 놀생각만 하는거보면~

방과 후 돌봄교실 외에 학원도 안다니니 더 그런듯..

 

국영수라면 중학교까지는 별도로 공부하지 않아도 내가 봐줄 수 있을것 같고, 지금은 책읽기만 시키기 때문에 덧셈뺄셈 못해도 그것가지고 뭐라할 생각도 없으니 당장은 뒤쳐져 보여도 그것가지고 내가 스트레스 받을것 같지는 않다.

곧 2학년 되서 본인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 때 같이 풀어가면 될것 같으니..

초등교육은 1~2년정도 뒤진다고 못따라 가지는 않을테니까.. 그렇다고 굳이 앞서가야 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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