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란..

jethihmm/concerns 2011. 2. 19. 03:23
난 전세대란 발생할때의 전조쯤인 1년전에 집을 얻었다.
지금 사는집도 집주인이 전 세입자 한테서 집세의 60% 수준으로 올려 받을려다가 다행이 집이 안나가서
(지어진지 25년된 빌라다.. 벽에 균열도 많아 결로현상도 심하고 곰팡이도 많이 핀다.
전 세입자가 관리를 안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돈 아낄려고 내가 직접 틈은 실리콘으로 메우고 그 위에 내열재 붙이고 좋은 도배지로 도배하고 다시 부분
부분에 시트지까지 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습기가 생긴다..
인터넷의 지식인들 말대로 내벽에는 백날 공사해 봐야 말짱 도루묵이란걸 실감했다.)
40%정도 올린 가격선에서 대출까지 받아 겨우 들어왔다.

2년차가 되는 내년 이맘이면 전세값을 얼마나 올려달라고 할지.. 걱정이 앞선다.
또 빚을 내야하는건 아닌지..
이집 자체의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슬프게도 난 그 돈조차 없다..

 
뭐.. 아파트 전세에 들어갈 돈도 없지만 있다해도, 주인 대신 관리비 내주는것도 아깝고(관리비 10~만원
주는거와 월세 주는거랑 다를게 뭐가 있나.. 하긴 관리비는 공제해택이라도 보니까..) 소리에 민감한 나는 층
간소음이 난다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보다 개성없는 외관에 내돈 내면서도 블록같은 닭장에 살아야 하는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밑에 베스트댓글에서 말한데로 서민의 주택을 지어야 하는데..
건설사와 돈있는 사람들의 배에만 기름을 채우는 아파트 건설로는, 이 암흑같은 전쟁의 끝은 영원히 보이지
않을 것이다.





 


// 댓글이 정답이긴 한데.. 너무 정답이라 먼나라 얘기처럼 보인다.
// 어떤 찌질한 댓글중에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또는 이전 정권 때문이라는데...
// 서울의 군대군대를 밀어 서민몰이 해대는.. 오늘날 사태의 원흉이 당시 서울 시장님이셨던
// 이명박 대통령과 그 유지를 어어받은 오세훈 시장님이 이라고걸 알만한 지적수준은 안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