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용두사미도 아니고 용두사신(身)이네.. 머리만 용이고 목 이하는 뱀조차도 못되는군.
이건 차라리 아역들 나올때까지 하고 종영하는게 더 나았겠다.

남자애들 왕창 끄집어내서 팔아먹고 한가인 어떻게든 분량늘여 띄워주기에나 바쁘고...
등장인물 조연들 왕창 뽑아놓고 활용도 못하고..

그건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마린부터 배틀크루져까지 줄줄이 뽑아놓고 막상 전투는 골리앗, 탱크만 끌고가서 싸우는
꼴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다른 쓸데없는 유닛들 때문에 인구수에 막혀 물량부족으로 전투도 제대로 못하고 결국 각개격파당한..
엉터리로 치룬 졸전.. 그 이하였다.

모든 캐릭터들의 구성은 X빠지게 잘 기획했지만 드라마 내내 한가인과 그 남자애 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그치 둘의 분량만 늘릴려고 나머지는 변변한 역활도 못하고 들러리만 서다가 끝났다.
저딴게 시청율 40%라면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준이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와이프는 애기 본다고 거실에 있는 TV를 보지를 못한다.
그래도 애만보고 있기 답답한지 노트북으로 방송3사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심지어 뉴스까지 다운받아 보는데..
덕분에 옆에서 애 보면서 어째어째 같이 보긴 했지만..
와이프도 보면서 계속 말이 많았었다.
하지만 기왕 보기 시작한것은 끝은 봐야 하기에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면 남자주인공 때문에..?
(남자 주인공인 왕이 넘어지려하는 중전을 부축하며 귀에 대고 했던 말 때문에 너무 멋있었다나 뭐라나..)


// 요즘 아내가 사브리나  시즌 1,2 받아서 같이 보고 있는데 오래된 드라마에 화질도 구리지만 정말 재밌더군.
// 우리나라 드라마나 시트콤에는 사회 조명은 그런데로 잘할지는 모르지만 상상력은 언제나 무척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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