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격투~

jethihmm/my son 2016. 4. 25. 01:53

오늘도 어김없이 글로브를 끼고 덤벼드는 아들의 주먹을 이리저리 간신히 피하고 막고 있다.

높이를 맞추기 위해 앉아서 대련하는데..

 

이젠 한팔만으로는 막지도 못하겠고, 양주먹과 킥이 한번에 날라오니까 어디든 한군데 맞을 수 밖에 없다.

앉아있으니 하체는 쓸수없어 몸을 움직여 피하는것은 더더욱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아빠.. 식이나 되서 어린 아들이 공격 들어오는데 선제공격을 할수도 없고..

별수없이 오늘은 덤벼들때 반동으로 밀어서 계속 넘어뜨리거나 날라오는 주먹을 쳐서 자기 주먹에 얼굴을 맞게 만들었다.

그랬더니 화가 났는지 글러브까지 벋어 버리고 마구 들어오는데.. 할수없이 아들의 날아오는 팔,다리를 다리까지 동원해서 꺽기로 계속해서 제압하면서 항복하라고 하니까 끝까지 하지않고 '시러!'만 외치다가, 나중에는 결국 '아빠 미워!'로 끝나버렸다--;;

 

어떻하다보니 치졸한 아빠가 되어버렸지만.. 아빠도 이젠 니 주먹 맞으면 정말 아파.. 정말 살살좀 하자.

 

내일은 또 어떤공격으로 덤벼들지 벌서부터 겁이 난다.

 

'jethihmm > my s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대로 된 교육이 맞는지..  (0) 2016.05.31
주문한 아들 책상이 왔다.  (0) 2016.03.03
담주면 아들 유치원 방학이 끝난다.  (1)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