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문군이 사과 샀다며 가지러 오라고 해서 문군집에 들렀는데..
한박스를 줬다^^;;;
간김에 소주에 고기도 좀 구워먹고 문군이 담은 벌집주도 마셨는데.. 브랜디 비슷한 맛이 나는게
제법 괜찮네~
그렇게 놀다가 집에 오려는데 박스가 커서 메고있던 가방과 봉지에 담아서 집에 왔다.
가방안에 넣은 사과 때문에 등이 배기고, 몇일전에 다친 팔 때문에 봉지에 담은 사과도 들기 어려웠다.
그럴줄 알았으면 그냥 박스채 들고올껄.. 지하철에서 무거워도 내려다 놓지도 못하고--;;
덕분에 사과도 실컷 먹게 생겼다.
저번달에 제주도 놀러가서 사온 귤도 아직 많이 남았는데(그중 10여개가 곰팡이 펴서 버렸다.) 이거 생각도
없이 많이 받아와서..
거기다가 문군 여친이 회사에서 받아온 스팸에다가 멸치까지 받아와서 갑자기 살림이 너~무 넉넉해 졌네..
하루에 한개씩 먹는다 쳐도 한달을 훨씬 넘게 먹을양이라.. 나도 다른 사람들하고 나눠 먹어야 겠다.
이거 말고도 냉장고에 한가득 들어있다^^;;
문군이 T군 아버님이 하시는 과수원에서 주문한거라는데..
난 예전에 한번 부모님과 내꺼 2개를 사서 먹었을때..
그때는 사이즈가 작아서 제사에 쓸거라 어머님께 죄송하고 민망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몇년동안 돈도 없고해서 주문을 안했었는데..
몇년새에 T군 아버님 실력이 느셨는지 사과 크기가 많이(2~3배정도) 커졌네^^;;
아들 친구들이 주문한거라 양도 엄청많이 보내주시고~ 들고오는 내내 무거워서 고생은 했지만..
여유가 생기면 올해부터는 주문해서 고향에 보내드려도 될듯하다~
문군 잘먹으마~ 담에 술한잔 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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