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들과..

jethihmm/my son 2016. 9. 15. 07:27

화요일 저녁때..

아들 머리 깎이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뭐하냐길래 애 머리 깎인다고 밥이나 먹자길래 그러자고 했다.

 

차가지고 와서 집에 잠깐 들려 물건 두고 애 옷갈아 입히고 하루밤 잘것을 대비해서 잠옷도 챙겼다.

그리고 친구집으로 고~

 

이미 다른친구도 와있었다.

친구가 도착하자마자 아들 빵에 잼발라서 하나 줬다.

그리고 밥먹으로 나왔는데..

오리고기 먹자길래 아들이 먹을까 싶었지만.. 생각외로 잘먹었고 오리탕에 밥비벼준것도 잘 먹었다.

 

늘 있는 일상이지만.. 친구들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애기 너무 이쁘다고 난리다 ㅋㅋ

 

살갑게 대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맙고 용돈도 2만원씩 줘서 더 고맙다~ ㅎ

옷갈아 입히고 재웠는데.. 의외로 잘 잔다.

삼촌들이 아들과 잘 놀아주고 놀리기도 하고, 아들도 굉장히 즐거워했다.

 

다음날 집에 오는길에 아들은 기분이 업되서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친구들만 괜찮다면 자주 얼굴도 보이고 삼촌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고 싶다.

 

뭐.. 애가 있는 덕분에 평소 주제와는 거리가 조금 있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그래도 나이들 먹으니 모두들 여자얘기 보다는 낚시같은 취미에 더 열을 올리는듯 하다.

 

아내 만나고나서 낚시를 10여년 넘게 재대로 해보질 못해서.. 아들이 좀 더 크면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더 나이가 들면 몸을 쓰는 취미를 가지기가 더 힘들어 질것 같으니까..

그런데.. 아들이 낚시를 좋아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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