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난방의 계절인 겨울이 왔다.
2년 전에 나름 보일러관을 청소해 준 적이 있는데.. 아마 이 집이 연탄이나 기름보일러에서 가스보일러로 교체하고 난 뒤, 한 번도 청소를 안 해준 것 같다.
10년 전쯤에 이사 오자마자 보일러 고장 나서 보일러 교체했는데, 역시나 명불허전 귀뚜라미.. 해마다 문제를 일으키네..
아마 보일러 교체했을때도 배관 청소 같은 것은 해주지 않은 것 같다.
2년 전에 물 빼 줄 때 정말 유전이라도 터진 것처럼 시커먼 물에 알 수 없는 수많은 찌꺼기들이 계속 쏟아져 나와서 집에 있는 스텡큰물통(30~40리터 예상) 10번 가까이 퍼내서 깨끗한 물에 찌꺼기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인터넷에 찾아본 영상을 보니 관 자체를 빼고 청소하라고 하는데.. 그냥 에어빼는구멍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빼서 청소했음.
그리고 작년에 다시 한통정도 빼줬는데.. 찌꺼기 양도 엄청 줄어서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집도 많이 따뜻.. 하면 좋겠지만 그냥 이전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는 되었다.(바닥은 따뜻..)
오래된 집이어서 우풍이 장난이 아닌지라 보일러 잘 돌아간다고 공기가 추운 것 자체는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듯하다.
1. 구형 샷시와 나무 창문..
- 창문
문틀과 비닐(0.05mm정도..)에 찍찍이를 붙이고 겨울에는 창 전체를 덮는 식으로 만들어서 몇 년째 재활용해가며 외풍은 막고 있다.
거실문은 너무 커서 창에는 뽁뽁이를, 문틈은 문풍지 붙여서 잠금 한 후에 문의 틈 사이는 테이핑 해서 아예 막아 버렸다.(겨울에는 열수 없음)
그리고 커튼으로 마무리.. 그래도 뭔가 시원..
- 구형 샷시 구멍
구형 샷시의 창문 레일등이 있는 곳은 구멍이 왜 그리도 크고 넓은지..
위에꺼 20cm 정도로 자르고 다시 세로로 반을 잘라서..
아래처럼 창문 옆의 모든 구멍 틈을 막아줌(창에도 뽁뽁이 왕창).
환기를 못 시키니.. 이젠 2~3달에 한 번씩 물먹는 하마만 봄 될 때까지 집구석구석에서 교체해주면 될 듯..
2. 보일러 물통 및 연통 배관 청소.
이건 유튜브 참조..
- 연통과 물통 연결배관 청소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sK-ohQApuho&t=354s
- 물통 필터 청소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fKjDiJCx9J4&t=401s
하지만.. 물통 청소하는데 놀랍게도 우리 집 물통에는 필터가 없었다!! 이런 ㅆ... 그래도 일단 찌꺼기 등 제거해줌.
집 온도 1도 올리려고 밤새도록 돌아가던 보일러가 청소 후 2~3시간 만에 설정온도 찍고 작동 멈춤.
정말 인터넷에 이런 정보 공유하시는 분들은 모두 복 받으실 거예요.
하지만.. 순환 모터에서 한 방울씩 새는 물은 내년 봄에 조치하기로..
3만원 정도면 중고로 모터를 교체 가능할 것 같고..
아니면 모터의 가스킷 같은 것 교체하거나 패킹 등을 먼저 손 보고 나서 안되면 교체를.. 일단 보류.
이건 11월에 수도배관 터지면서 담날 수리하기 전까지 수도 잠가뒀을 때 알게 됐음.
보일러에서 물 부족 뜨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담날 배관 고치고 나서 보일러 열어보니 적은 양이지만 모터에서 물이 뚝뚝 세고 있음.. ㅆ..
올 겨울에는 절대로 수도관 얼면 안 됨!! 보일러도 물 부족으로 안 돌아갈 테니.. 물을 여유 있게 틀어둬야겠다.
3. 현관문
현관문에서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문에 전도되어 냉기가 들어오는데, 이건 몇 년 전에 압축 스티로폼으로 만든 나무 모양을 문에 붙여서 해결함.
- 현관문
- 문틀 결로 방지
저 검은색 결로 방지해 주는 것은 방의 구석 등.. 곰팡이 생기는데 붙여둬도 효과 있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아는 것을 최대한 공유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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