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원장선생님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다른 곳을 알아봐 주셔서 아들을 맡길 수 있었다.

어제 아침까지는 정말 맡길곳을 찾지 못하면 무단결근을 하거나 도시락 챙겨서 집에 혼자 둬야하나.. 하고 생각까지 했었지만 다행이 그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올해 휴가는 연차와 기타 쓸수있는 것을 모두 다 써버려서 더 이상 쓰기 어렵고, 먼곳에서 어머니를 오시라고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연세도 많으시고 거동도 쉽지않은신데.. 차마 입이떨어지지 않았다.

올해만 어떻게 넘기면 내년에 연차가 다시 채워질것이고, 어떻게든 될테니까.. 

 

전철역에서 그렇게 멀지않은 곳의 어린이집에 아들은 맡기고 무사히 출근했다.

태권도 도장은 어제 미리 얘기해뒀기 때문에 어린이집으로 바로 데리러 갈것이다.

 

정말 사람은 혼자서 살아가는것이 아니구나 하고 느낀다.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원장수녀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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