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개월이 갓 넘었다.

언제부터 인지 배밀이를 하지않고 길 수 있게 되었고, 앉아서 짝짝궁을 시작한지도 한달이 넘었다.

이유식도 너무 잘먹고..

그래서 이유식은 간식쯤으로 생각하는지.. 분유는 따로 더 잘 먹는다.

양도 많이 늘었는데..

이 아빠가 많이 벌지 못해서 분유값 벌기도 빠듯하네ㅜㅠ

혼자서 어딘가를 집고 서있을수도 있고.. 덩치는 돌잡이 만큼 커졌다.

의사말로는 키와 몸무게가 큰애들 10%안에 들어간다고 하니 와이프가 애기 영양에 신경을 많이 쓴게

보람은 있어보인다.

고구마를 잘먹는데 감자와 콩은 싫어한다네.. 그래도 주면 일단은 받아먹는다^^ 인상은 별로지만..

이번달부터 이유식으로 고기를 갈아서 먹이기 시작했다.

버섯과 다른 여러가지를 섞여서 먹이는데 첨엔 좀 이상한지 잘 안먹으려 들더니 하루 지나고나서 먹을 때 반응!!

 

"우~ 와~~~"

 

브레이브하트나 아바타의 나비족같이 덤벼든다^^

빨리 안주면 승질도 부린다--+

 

요즘은 자꾸 젖병과 물컵을 혼자잡고 먹는 시늉을 하는데.. 젖병은 곧잘 잘 잡고 먹는거 보니 기특하다.

물컵은 아직 힘들겠지만..

어제도 야근하고 집에와서 놀아줬는데.. 일로 피곤한데다 녀석과 새벽 2시까지 2시간 정도 놀아줬더니 편도가 부었다.

애엄마가 몸도 아프고 무거워서 잘 못들어 주니까 나만보면 들어주고 세워달란다.

무게도 10킬로 가까이 나가는뎅..

 

얼굴은 낮에 일어설려고 몇번이나 넘어지고 찍혔는지 양쪽 눈밑에 하나씩, 이마에 하나, 빰에 3cm정도 기스..

눈밑에 찍히고 크게 울었었단다.

머리도 2시간 동안 10번도 넘게 쿵쿵.. 저러다가 머리 나빠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근성은 있어 좋은데.. 아빠가 너랑 놀아주기 너무 힘들다..

덕분에 팔에 근육이 조금씩 붙고있다... 휴..ㅠㅜ

 

 

'jethihmm > my s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아빠~아빠~~  (0) 2012.08.20
5개월하고 하루 됐다~  (0) 2012.05.30
일주일만에 3.8cm~  (0) 2012.03.17